[인터뷰①]'사바하' 박정민 '父 통화연결음, '변산' 랩…전화하기 싫어'

[이이슬 연예기자]

박정민/사진=CJ엔터테인먼트

배우 박정민이 자신의 흑역사로 영화 '변산'의 랩 장면을 꼽았다.

박정민은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영화 '사바하'(감독 장재현) 개봉을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작품에 대해 말했다.

'사바하'는 신흥 종교 집단을 쫓던 박 목사(이정재 분)가 의문의 인물과 사건들을 마주하게 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다. 박정민은 미스터리한 정비공 나한 역으로 분한다.

이날 흑역사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박정민은 “‘변산’(2018)에서 랩 한 것”이라고 답하며 민망해했다.

박정민은 “당시에 랩은 재밌었다. 많은 사람 앞에서 랩을 할 기회가 생겼다. 독이 든 성배 같다. 창피하다. 내가 왜 그랬을까 싶기도 하다”며 머리를 긁적였다. 그러면서 내려놨었다. ‘그래 그냥 하자. 지나가겠지’라는 마음이었다. 랩을 얼마나 많이 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요즘 아버지께 전화하면 통화연결음에서 제가 한 랩이 계속 나온다. 전화하기 싫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어 “그런데 요즘 전화 통화할 일이 많아서 4, 5통씩 하는데 전화한 걸 때마다 ‘미치겠네’ 한다”고 말해 재차 웃음을 줬다.

또 박정민은 “‘변산’ 때 영화 OST 녹음이 처음이었다”라며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이슬 연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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