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사랑 나눔공동체, 영화 ‘말모이’ 단체 관람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광주 사랑 나눔공동체(대표 주재환)는 한울그룹홈, 아름드리지역아동센터 아동들과 함께 일제강점기, 말과 마음을 모은 우리말 사전 ‘말모이’ 영화를 단체 관람했다고 21일 밝혔다.이날 총 40여 명과 함께 영화를 감상하면서, 웃음과 울음바다가 됐다. 또 한글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영화여서 아동들에게는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영화관람 후 점심 후 영화에 대해 간단한 소감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아동들은 말의 사용법과 우리말의 기원을 이야기하며, 우리말의 소중함을 배우는 시간이었다고 감상 소감을 발표했다. 특히, 한 사람의 열 걸음보다 열 사람의 한 걸음이 더 큰 힘을 낸다와 민들레처럼 널리 널리 퍼져 결국에는 독립을 이룰 수 있지 않겠냐는 대사가 마음속에 깊이 새겨졌다고 했다.김순미 총무는 “‘조선어학회사건’을 배경으로 한 영화를 보고 어쩌면 나였을 수도, 당신이었을 수도 있는, 열 사람의 한 걸음. 우리말이 금지된 시대, 먹고살기 어려운 시대. 조선어학회에서 말 모으고 마음 모으다 ‘우리말’에 눈 뜨고 ‘우리’의 소중함을 느끼게 되는 가슴 뜨거운 영화였다”며 “우리에게 있어 우리라는 단어가 주는 그 울림을 공동체와 딱 맞는 단어인 것 같다”고 말했다.이진 아름드리지역아동센터장은 “해마다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공동체 주재환 대표 외 회원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늘 센터 아동들을 위해 많은 나눔을 해주신 공동체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밝혔다.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ks7664@hanmail.net<ⓒ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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