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릿삐릿' 네이버XLG전자, 로봇 공동 연구 결정

CES2019에서 양사 부스 방문하며 전격 결정
네이버랩스 위치ㆍ이동 통합 플랫폼 'xDM', LG전자 안내 로봇 '에어스타'에 적용
"앞으로 LG전자 로봇에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 적용할 것"
네이버, LG전자 통해 데이터 얻어 서비스 고도화 노려

이동훈 LG전자 C-로봇개발팀장, 노진서 LG전자 로봇사업센터장, 석상옥 네이버랩스 헤드, 이재모 LG전자 로봇사업개발팀장(사진=네이버 제공)

[라스베이거스(미국)=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네이버와 LG전자가 로봇 기술을 공동 연구하기로 합의했다. 핵심은 네이버 기술 자회사 네이버랩스의 위치ㆍ이동 통합 플랫폼 'xDM'을 LG전자의 안내 로봇 '에어스타'에 적용해 시너지를 확대하는 것이다.네이버는 1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양사 합의 사항을 공개했다. 이번 결정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 중인 최대 ICT 전시회 CES2019에서 급작스레 이뤄졌다. 네이버 관계자는 "양사가 상호 부스를 방문하며 로봇 기술을 함께 연구하기로 결정했다"며 "LG전자와 협력해 xDM을 보다 큰 가치를 지닌 서비스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해 네이버 개발자 컨퍼런스 '데뷰2018'에서 공개된 xDM은 ▲지도 구축 ▲측위 ▲내비게이션 분야에서 축적한 고차원 기술과 고정밀 데이터를 통합한 위치ㆍ이동 통합 플랫폼이다. 실시간 이동 정보 파악, 정밀한 위치 인식, 3차원 고정밀 지도 구축 등이 가능해 다양한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다.LG전자는 xDM을 통해 에어스타의 실내 자율주행 기능을 한 단계 진화시킬 방침이다. 네이버랩스는 에어스타를 통해 수집한 다양한 데이터를 통해 xDM을 고도화할 수 있게 됐다. LG전자 노진서 로봇사업센터장은 "xDM은 실내외를 아우르며 정밀하고 맥락을 이해하는 이동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라며 "네이버와 협력으로 일상생활에서 LG 로봇 사용자의 편안함을 증대시키는 것은 물론 한층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네이버랩스의 석상옥 헤드는 "양사의 협력 논의가 급진전돼 결실을 맺게 된 것은 CES2019의 가장 큰 성과 중 하나"라며 "LG전자와 협력해 생활환경지능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임온유 기자 ioy@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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