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지사, 사회복지시설 찾아 관계자들 '격려'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수원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위문품을 전달하고 시설 관계자들을 격려했다.이 지사는 13일 연말연시를 맞아 '나눔'을 통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50여명의 아동이 거주하고 있는 사회복지시설인 수원 경동원을 방문해 위문금과 위문품을 전달했다.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삶의 현장에서 봉사를 실천하는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이야말로 제 일생의 소명이자 정치철학인 '억강부약(抑强扶弱)' 중에서 '부약(扶弱)'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분들"이라며 "공정한 경기도를 만드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는 만큼 남다른 자부심을 갖고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이 지사는 이어 "복지 경기 실현을 목표로 복지사각지대를 찾아내고 취약계층이 처한 생활여건을 개선하고자 다양한 정책을 실행하고 있다"라며 "처우 개선과 전문성 강화 등 제도적인 뒷받침을 통해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의 넉넉한 마음과 따뜻한 정성에 보답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이 지사는 위문금과 위문품을 전달한 뒤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경동원 관계자들은 이날 ▲근로기준법이 규정하고 있는 '월 40시간'을 초과해 근무할 수밖에 없는 현실 ▲높은 이직률 ▲낮은 급여 등 애로사항을 이 지사에게 전달했다.특히 이날 간담회에서는 이 지사가 성남시장으로 재직할 때 경동원생들이 찾아간 일화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경동원 관계자는 "(이 지사가)성남시장으로 계실 때 우리 직원과 학생이 불쑥 찾아간 적이 있는데 두 번이나 직접 만나주셨다. 학생은 그때 받은 사인을 아직 액자에 끼워 간직하고 있다"고 전했다.이날 행사는 위문금 및 위문품 전달과 간담회, 기념 촬영, 방명록 작성 순으로 진행됐다.한편 경기도는 연말연시를 맞아 나눔 문화를 실천하고자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간부 공무원 등을 중심으로 도내 사회복지시설과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조손ㆍ다문화ㆍ한부모 가정 등 소외된 이웃들을 방문해 위문활동을 펼친다.도는 이 기간동안 645개 사회복지시설에 1억6800여만 원의 위문금과 위문품을 전달할 계획이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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