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 R&D센터 2022년까지 분당에 들어선다

[아시아경제(성남)=이영규 기자] 경기도 성남 분당에 현대중공업그룹 R&D센터가 2022년까지 건립된다.성남시는 21일 시청 회의실에서 현대중공업지주㈜)와 '공유재산 대부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이날 계약에 따라 성남시는 현대중공업 측에 2만3866㎡ 규모의 정자동 4-5번지 시유지 사용권을 부여하기로 결정했다. 사용할 수 있는 대부 기간은 내년 8월부터 20년이다. 추후 사용권은 변경될 수 있다.현대중공업은 내년 8월부터 3500억원을 투입해 이곳 부지에 지하 5층, 지상 19층, 연면적 16만5300㎡ 규모의 연구ㆍ개발센터를 짓는다.현대중공업은 완공 후 그룹 내 7개 계열사의 연구ㆍ개발 인프라를 이 곳으로 이전한다. 직원만 5000여명이다. 시는 대부 기간이 종료되면 감정평가를 거쳐 해당 부지를 현대중공업에 매각하게 된다.시와 현대중공업은 앞서 2016년 12월 연구ㆍ개발센터 신축에 관한 업무 협약을 맺고 지난해 11월27일 건립 부지를 백현동에서 정자동으로 변경했다.시는 분당 정자동 잔여부지에 현대중공업㈜ 그룹 통합 연구ㆍ개발센터가 들어오면 8000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기고, 26조원의 생산 유발효과가 기대된다는 입장이다. 또 13조원의 부가가치 창출과 재산세·지방소득세 등 연간 105억원 규모의 세수 확보 등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대중공업그룹 연구개발센터가 들어서면 수정 위례지구~판교 제1ㆍ2ㆍ3 테크노밸리~백현 마이스 산업단지~분당 벤처밸리~성남 하이테크밸리를 연계하는 지식기반 연구ㆍ개발센터의 핵심축을 형성해 성남을 아시아 최대 실리콘 밸리로 만드는 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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