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전국통일스피치대회...초등부 정유림 최우수상 수상

안준희 총재 “평화통일을 앞당기는 마중물 될 것”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한민족통일여성협의회(총재 안준희)는 지난달 27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2층 제1대회의실에서 창립 제29주년을 기념, 제16회 전국통일스피치대회를 개최했다.스피치대회에서는 지역별 예비심사와 중앙협의회 2차 심의를 거쳐 선발된 25명(초등부 5명, 중고등부 6명, 대학부 4명, 일반부 10명: 탈북인, 실향민, 외국인 포함)의 연사가 출전해 '나는 통일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_ 내가 바라는 통일과 한반도 평화'에 대한 주제를 놓고 스피치 기량을 펼쳤다.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본 협의회 부설기관인 통일여성교육원(원장 신숙호) 주관으로 진행, 연사와 가족을 비롯 김경오 명예이사장, 송광석 통일교육협의회 상임의장, 정덕권 한국웅변단체총연합회 회장 등 내외귀빈과 본회 중앙 및 시도협의회 회원, 통일단체 대표, 일반시민 등 350여 명이 참석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홍양호 전 통일부 차관 등 관련 전문가 4명의 심사위원이 발표내용, 스피치, 태도, 관중반응 등을 심사한 결과 부문별 최우수상(통일부장관상) 수상자는 ▲초등부 정유림(대동초등학교: 세종시) ▲중고등부 권재현(이목중학교: 경기도) ▲대학부 쿠날 쿠마르(서울대 대학원: 서울) ▲일반부 김나영(한통여협 강원도협의회: 강원도, 탈북민) 연사가 각각 차지했다.대학부문에 참가한 쿠날 쿠마르(인도인) 학생이 최우수상을 받은데 이어 사이풀 호크(고려대 언론정보대학원, 방글라데시인) 당당히 우수상을 받아 외국인들도 남북통일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음을 엿볼 수 있었다. 최연소자로 참가했던 산운초등학교 1학년 유진아 학생은 “내년에는 많이 연습하여 꼭 최우수상을 받겠다.”는 당찬 각오를 밝혔다.안준희 총재는 “통일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고취, 통일을 준비하기 위해 국민 모두의 관심과 동참의식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본선에 출전한 연사와 내외귀빈을 비롯한 참석자 모두에게 감사하다는 뜻을 표명했다. 이어 “오늘은 뉴질랜드협의회에서도 첫 통일스피치대회를 연다”며 “서울에서, 뉴질랜드에서 연사들이 외칠 통일에 대한 생각과 역할들이 실천으로 이어져 남북통일을 앞당기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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