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자전거 사고로 하루 10명 죽거나 다쳐'

최근 5년간 총 1만9039명 사상자 발생윤영일 의원 "자전거 우선도로서 우선통행권 부여 등 관련법 개정 추진할 것"

윤영일 민주평화당 의원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최근 5년(2013~2017년)간 서울시에서만 자전거 교통사고가 총 1만7870건 발생해 1만 9039명의 사상자(사망 144명·부상 1만 8895명)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윤영일 민주평화당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서울서 발생한 자전거 교통사고는 총 1만7870건으로 연평균 3574건이 발생했다.연도별로는 ▲2013년 3250건(사망 26명·부상 3410명) ▲2014년 4065건(사망 37명·부상 4295명) ▲2015년 4062건(사망 27명·부상 4329명) ▲2016년 3503건(사망 24명·부상 3718명) ▲2017년 2990건(사망 30명·부상 3143명)이 발생했다. 자전거 사고 발생으로 총 144명이 사망했고, 1만8895명이 다쳐 연평균 약 380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하루 평균 약 10건의 사고 및 사상자가 발생하는 셈이다.자치구별로는 송파구가 1960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영등포구 1421건, 동대문구 1147건, 중랑구 1013건, 강동구 1000건 등 상위 5개의 자치구가 1000건을 넘었다.사고 유형별로는 자전거 대 자동차 사고가 1만 3570건(사망 120명·부상 1만 395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자전거 대 사람 사고 2208건(사망 8명·부상 2425명), ▲자전거 대 자전거 사고 1880건(사망 6명·부상 2311명) 순이다.연령별로는 65세 이상 노인이 3395명(사망 75명·부상 3320명)으로 사망자가 가장 많았다. 51~60세 3571명(사망 31명·부상 3540명), 41세~50세 2670명(사망 11명·부상 2,659명) 순이다. 12세 이하에서도 1493명(사망 2명·부상 1491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윤 의원은 "자전거 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안전한 자전거 도로 구축이 시급하다"며 "자전거 도로율을 현행 10.8% 수준에서 더욱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자전거 우선도로의 실효성 강화를 위해 자전거 우선도로에서 우선통행권 부여 등 자전거 사고 감소를 위한 관련법 개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주상돈 기자 d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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