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기준금리 조정 어려워…성장률 하향조정 감안해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8월 31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은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 유안타증권은 오는 18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인상이 단행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국제기구에서 일제히 우리나라의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한 것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원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5일 "대내외 금리차 확대와 자본유출 우려 및 원달러 약로 금리 인상의 명분이 세워졌다"면서도 "국제기구에서 일제히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한 것을 감안해 이번 10월 금통위에서 금리를 조정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10월 수정 경제전망에서 성장률 하향과 동시에 금리인상을 결정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기획재정부의 그린북에서 한국 성장경로를 둔화로 변경한 점에 주목했다. 또 회복세를 언급한 문구가 삭제되고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언급이 추가되기도 했다. 고용지표에 대해서도 9월 소폭 상승은 일시적 효과로, 높아진 물가상승률은 착시효과를 감안해야 한다고 했다. 정 연구원은 "고용개선은 당분간 쉽게 회복되기 어려울 것"이라며 "고용시장과 성장률이 동행한다면 결국 고용의 반등이 선결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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