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모인(대표이사 옥재윤)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이병권)이 FBG(광섬유 브래그 격자, Fiber Bragg grating)센서를 기반으로 실시간으로 3차원 형상을 정밀 측정하는 광섬유 기반 착용형 3D 모션 캡처링 센서 시스템 개발을 공동 발표했다.FBG센서는 광섬유 코어에 수백 나노미터(nm) 간격으로 굴절률이 다른 물질을 균일하게 빛으로 새겨 놓은 센서이다. 주로 온도 변화, 건물이나 비행기 날개의 비틀림, 변형 등을 측정하는데 이용되며 개발팀에 따르면 FBG센서는 형상 센서, 각도 센서, 비틀림 센서를 각각 조합한 다양한 구조로 제작되어 3차원 형상, 고곡률의 구부러짐 각도, 비틀림 각도 등을 측정하는 센서이다. 쉽게 말하면 손가락 및 인체의 관절 동작 등 정밀한 움직임의 구현이 가능하다.(주)모인은 이미 여러 지자체와 기업에 가상현실을 이용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며, 자체 가상현실 테마파크인 VR라이브파크를 운영 중에 있다. 기존 모션 트래킹 기술방식 으로는 광학 카메라를 여러 대 설치하여 체험자의 움직임을 카메라가 추적하는 방식으로 정확도가 기존 기술 중에서는 가장 높은 방식이지만 정밀한 동작의 추적이 어렵다.또한 설치비용이 높고 다수의 플레이어가 동시 참여할 경우 공간 겹침으로 인한 인식 오류가 자주 발생하여 한 공간에서 동시에 참여하는 네트워크 게임 시 충분한 공간의 구현과 데이터 처리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 그에 비해 FBG센서를 이용하여 만든 모션 슈트를 이용할 시 공간 겹침의 영향을 받지 않고 보다 정밀한 모션의 추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기존의 광학방식보다 빠르게 그리고 더 정확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게 되었으며 설치비용도 보다 저렴하다. 게다가 플레이어 수에 제한없이 넓은 야외에서도 구현이 가능하다. 이러한 최첨단 VR 원천기술을 국내 VR선두기업 (주)모인에서 확보하여 곧 선보일 예정이다.(주)모인 옥재윤 대표는 “모인은 수년간 활발히 시뮬레이션 기술 개발을 진행해 왔으며 KIST측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VR산업 뿐 아니라 의료, 스포츠, 로봇, 군사, 교육 등 다양한 산업에 이 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기술개발에 앞장서 더 나아가 국가 경쟁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지속해 나가겠다.”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주)모인의 광섬유 기술로 열어갈 VR시장의 미래가 궁금해지는 이유이다.임소라 기자 mail0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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