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호텔신라, 中 경기부양책 발표…적극 매수 추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가운데)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호텔신라 장충 사옥에서 열린 45기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한 뒤 취재진과 만나고 있다.(사진=강진형 기자)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SK증권은 2일 호텔신라에 대해 중국인 소비 위축 우려가 중국 정부가 발표한 적극적인 경기 부양 정잭으로 충분히 완화된 것으로 판단한다며 적극 매수를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15만5000원을 유지했다.손윤경 SK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이 투자자들의 높아진 눈높이를 훌쩍 뛰어넘는 놀라운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동사의 주가는 반등이 크지 못했다"면서 "이는 동사의 실적이 향후에도 지속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확신이 낮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손 연구원은 "시장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당사는 동사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충분히 완화된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적극적인 매수를 권한다"고 진단했다.호텔신라의 중/단기 실적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인이라 할 수 있는 위안화 가치 하락 혹은 중국 소비 위축 우려는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됐다.지난주 중국은 경기 부양정책을 발표했는데 이는 중국의 소비를 확대하는 요인으로 중국 소비에 기초한 한국 면세점 수요의 성장 추세를 확대할 것으로 전망됐다.또 향후 중국의 소비 여력을 가능할 지표로 투자 자들이 주목하고 있는 위안화 가치 역시 추가 급락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됐다. 6월 중순 이후 위안화 가치가 급락한 것을 미/중 무역전쟁의 확산에 따른 중국 경기 둔화와 이에 따른 중국의 부양 정책 실행에 따른 화폐가치 하락을 선반영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이에 손 연구원은 "향후 중국의 경기부양 정책이 실행되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되면 위안화 가치가 오히려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하반기 국내 면세점 사업자간 경쟁 심화 우려 역시 2분기에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며 해소될 것으로 전망됐다.손 연구원은 "향수/화장품에 집중된 사업 모델이 자리잡으며 규모의 경제 효과가 극대화되고 있다"면서 "하반기 일부 경쟁 비용이 지출되더라도 수익성 개선 추세를 훼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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