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시리즈 형들 제친 막내 K3...'경차급 연비 강점'

기아차 올 뉴 K3

[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기아자동차 올 뉴 K3가 올 상반기 K시리즈 가운데 가장 잘 나갔다. 새로운 파워트레인을 탑재해 경차급 연비를 달성한 것이 주효했다.올 상반기 K3는 2만4679대가 판매됐다. 지난 2월27일 6년 만에 완전 변경(풀 체인지) 모델 올 뉴 K3가 나온 이후 2000대 안쪽이던 판매량이 5000대 선으로 급상승했다. 같은 기간 형들인 K5, K7, K9은 각각 2만3164대, 1만8699대, 4801대 판매됐다. K시리즈 간 가격 차이가 있어 판매량을 단순 비교하긴 어렵지만 사측은 K3 성적에 크게 고무돼 있다.올 뉴 K3는 새로운 파워트레인 '스마트스트림'이 현대기아차 양산차 중 처음 탑재된 차량이다. 높은 연비와 주행 성능에 초점을 맞춰 개발됐다.'스마트스트림 G1.6' 가솔린 엔진과 '스마트스트림 지능형 가변 트랜스미션'의 조합으로 1세대 차량보다 연료 효율성이 10% 개선됐다. 공식 인증 연비는 ℓ당 15.2㎞로 경차 모닝(15.4㎞/ℓ)과 비슷한 정도다.우수한 동력성능도 확보했다. 최고출력 123마력(PS), 최대토크 15.7kgm의 성능을 낸다. 안전성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초고장력 강판을 확대 적용해 평균 인장강도 66kgf/㎟를 확보하고 7개의 에어백 장착했다. 소비자 최선호 사양인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량감지)를 기본 장착했으며 ▲운전자 주의 경고(DAW)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후측방 충돌 경고(BCW) 등도 적용됐다.기아차 관계자는 "올 뉴 K3는 경제성을 중시하는 준중형 세단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고자 경차급 연비와 성능 및 내구성 측면에서도 경쟁력 있는 상품성을 갖췄다"고 말했다. 판매가격은 ▲트렌디 1590만원 ▲럭셔리 1810만원 ▲프레스티지 2030만원 ▲노블레스 2220만원이다.

지난2월 13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 비스타홀에서 기아자동차 '올 뉴 K3'가 공개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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