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에 붙여 건강 진단하는 스마트타투 기분 맞춰 인테리어 변하는 반응형 주택 등한국과학기술평가원(KISTEP) 선정
와이파이로 스마트폰·웨어러블 기기 등을 충전하는 기술, 피부에 부착하면 건강상태를 진단해주는 스마트타투 기술, 거주자의 기분에 맞춰 인테리어가 변하는 반응형 주택 기술 등이 10대 유망기술로 선정됐다.17일 한국과학기술평가원(KISTEP)은 지능화된 첨단 과학기술을 매개로 새로운 가치가 발현될 수 있는 스마트 소사이어티 시대, 우리 삶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해줄 'KISTEP 10대 유망기술'을 선정·발표했다.선정된 10대 미래유망기술은 ▲반응형 주택 기술 ▲라이프로그 개인비서 소프트웨어 기술 ▲스마트 타투 기술 ▲소프트 로봇 기술 ▲커넥티드카 기술 ▲모듈형 대중교통 시스템 ▲무선전력전송 기술 ▲스마트팜 기술 ▲인공지능 보안기술 ▲혼합현실 기술이다.반응형 주택 기술은 개인의 취향, 기분, 활동에 따라 조명, 바닥재 등이 맞춤형으로 반응하고 변화하는 기술이다. 늘어나는 1인 가구, 고령자 등의 안전 문제에 대응이 가능하다. 피부에 간편하게 부착할 수 있는 스마트 타투 기술은 패치형·문신형 타투의 색깔 변화를 통해 혈당 수치를 모니터링하거나 암을 자가진단 할 수 있다. 또한 QR코드와 유사한 작동원리로 타투 이미지를 스캔하여 음성 등 저장된 정보를 불러오거나, 음악을 재생하는 등 미니어처 웨어러블 저장 및 제어 장치로써 활용이 가능하다.와이파이(Wi-Fi)처럼 무선전력전송 핫스팟을 통해 전기에너지를 무선으로 전달하는 무선전력전송 기술은 웨어러블 기기 및 IoT 센서 등에 손쉽게 전력을 공급하여 스마트 제품 및 서비스의 사용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모듈형으로 서로 붙었다 떨어졌다 하며 택시, 버스 때로는 기차와 같은 기능을 할 수 있는 자동 조립식 모듈형 대중교통 시스템은 고령자, 취약계층을 포함한 모든 사람들의 이동편의를 향상시키고, 교통혼잡 등의 도시화 문제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노선이나 정거장 없이 스마트폰 앱으로 요청한 장소에서 승하차가 가능하고, 이동 중에도 서비스 모듈에서 커피나 식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대중교통 수단이다.소프트로봇 기술은 전통적인 로봇의 외형 소재가 딱딱하고(hard) 경직성(rigid)이 있는 재질로 제작된 데 비하여 이와는 달리 부드럽고(soft) 유연한(flexible) 소재로 제작된 로봇을 말한다. 강철로 만들어진 일반적인 로봇보다 움직임이 유연하고 외부 충격에 강해 인간과의 신체적 교류를 요하는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될 수 있다.KISTEP 권소영 부연구위원은 "바람직한 미래사회의 모습은 성별, 지역, 언어의 차이를 의식하지 않고 언제 어디서, 누구나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사람 중심의 스마트 소사이어티"라며 "이번 10대 미래유망기술은 도시 집중화, 저출산 장기화, 고령화 심화, 1인 가구의 지속적 증가 등에 따라 발생하는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과학기술의 역할을 강조하는 측면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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