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갑, 더불어민주당 광진구청장 단수 후보된 비결?...'신의'

더불어민주당 20일 오후 추미애 당 대표와 함께 20년 넘게 한결같은 자세로 정치해온 김선갑 전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광진구청장 단수 후보로 확정 발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김선갑 전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58)이 더불어민주당 광진구청장 후보로 단수 추천되는 영광을 얻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김 후보는 20일 오후 발표된 더불어 민주당 서울시 구청장 단수 후보 중 유일한 서울시의원 출신이라는 점에서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 후보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보좌관과 재선 광진구의원, 재선 서울시의원을 지내며 서울시의회 예산결산위원장과 운영위원장을 지낸 예산과 정책통이다.이처럼 김 후보는 국회 보좌관(국정 감시), 구의원(구정 감시), 시의원(시정 감시)을 겪으면서 지역과 서울시, 국정을 보는 시각을 갖게 된 것으로 이번 6.13지방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구의원-시의원-자치단체장까지 오른 ‘풀뿌리 정치인’의 전형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특히 김 후보는 집권당 대표인 추미애 대표를 20년 넘게 한결 같은 자세로 모셔 ‘변함 없는 정치인’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이런 김 후보도 오늘이 있기까지 몇 차례 선거에서 낙선하는 아픔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김 후보는 지난달 7일 오후 5시 광진구 나루아트홀에서는 ‘50이후, 어떻게 살 것인가?’ 북콘서트를 열었다.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1500여 하객이 가득해 출판기념 북콘서트를 축하했다.이날 추 대표는 “저는 정치를 하면서 ‘신의’가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며 “‘의좋은 형제’ 얘기처럼 20년 동거동락해온 김선갑 의원의 성실성과 열정, 책임감, 활력이 필요하다. 광진구가 면모일신해야 한다”고 말했다.또 “당 대표로 힘 있을 때 (주민과)소통하며 (구정)안살림도 잘했으면 좋겠다. 저도 (구청장과)손 발이 맞았으면 좋겠다”며 “핵 문제 등 국정 운영이 제대로 되기 위해서도 6월 지방선거 좋은 결과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날 북콘서트에서 추 대표가 김 후보를 적극 지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이런 후원 때문인 듯 김 후보는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광진구청장 단수 후보라는 영예를 안게 됐다.김 후보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더불어민주당 광진구청장 후보 확정’을 알리는 글을 통해 “광진구민의 지지를 기반으로 더불어민주당 공천 심사에서 당당하게 선택받았다”며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고 말했다.또 “이제 광진의 혁신적인 변화를 준비하겠다. 소통의 리더십으로 광진을 위한 새로운 의제와 정책을 펼쳐내겠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광진에서 23년간 국정, 서울시정,광진구정 등 ‘삼정’을 경험한 정치적 역량으로 어제와 다른 삶을 누리는 따뜻한 광진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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