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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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이 미국과 북한, 중국이 주장해온 비핵화 협상을 위한 조건들을 모두 충족하는 유리한 시기라는 주장이 제기됐다.25일 김경숙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연구위원은 'Post-평창 한반도 상황관리를 위한 제언' 보고서를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한반도 평화구축을 위해 무엇보다 먼저 필요한 것은 바로 남북협상을 징검다리로 삼아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북미협상의 장을 만들어내는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김 연구위원은 "북·미 양국은 여러 차례의 접촉 시도에도 미국의 '북한 비핵화'라는 원칙과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 인정'이라는 양립 불가능한 전제조건들로 인해 제대로 된 협상을 시작할 수 없었다"면서 올림픽 이후 북미협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수 있는 시기라고 강조했다.그는 "먼저 평창 이후의 시간은 60일 혹은 90일간의 북한 도발중단이 라는 미국의 대화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다"면서 "패럴림픽 종료까지 포함한다면 평창 이후 시간은 지난해 11월29일 '화성-15형' 발사 이후 90일 이상 북한 도발중단이라는 조건이 충족된다"고 설명했다.이어 "북한의 입장에서 평창 이후는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이라는 자신들의 요구가 잠정적으로 충족된 시기이기도 하다"면서 "이는 중국이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출발점으로 줄곧 주장해 온 ‘쌍중단’ 상황이 잠정적으로 실 현된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24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선수단 결단식에서 국가대표 선수들이 선전을 다짐하는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