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물 효소 이용한 당뇨병 치료 가능성 열려

미생물 효소로 부작용 없는 당뇨병 치료 후보 물질 생산

오덕근 교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오덕근 건국대학교 교수 연구팀이 미생물의 효소를 이용해 인체 내 존재하는 '지질 조절제'와 유사한 물질들을 개발해 당뇨병 치료제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 9일자에 게재됐다.연구팀은 부작용이 적은 당뇨병 치료를 위해 천연 물질의 발굴에 주목했고 일부 미생물로부터 인간 유래 지질조절제인 '헤폭실린', '트리오실린' 등의 물질들을 합성해냈다. 또 연구팀은 세균에서 지질조절제의 생합성에 관여하는 효소와 그 대사 경로도 규명했다.오덕근 교수는 "이 연구는 인체 내에 극미량 존재하는 지질조절제를 미생물을 이용해 대량으로 개발·생산해 낸 것"이라며 "향후 당뇨병 치료, 염증치료, 감염치료 등의 기능이 있는 다양한 지질조절제를 생합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김철현 기자 kc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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