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중 8명 '北 평창올림픽 참가 찬성'…文 지지율은 72.1%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우리국민 10명 중 8명이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3일 실시한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에 대한 여론조사(전국 504명, 응답률 6.0%,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결과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를 위해 찬성한다'는 응답이 76.7%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반면 '제재와 압박이 선행되어야 할 상황이므로 반대한다'는 응답은 20.3%였고, '잘 모름'은 3.0%로 집계됐다.리얼미터에 따르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을 제외한 모든 지역과 계층에서 찬성 의견이 대다수이거나 우세한 가운데, 역별로는 광주·전라(찬성 82.6%, 반대 12.8%), 경기·인천(79.1%, 18.0%), 대전·충청·세종(77.3%, 19.9%), 서울(76.5%, 20.2%), 대구·경북(74.9%, 23.7%), 부산·경남·울산(67.6%, 28.9%)의 순으로 찬성 의견이 대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지지정당별로는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에 대한 찬성 의견이 정의당 지지층(찬성 100.0%, 반대 0.0%)과 민주당 지지층(90.4%, 8.4%)에서 90% 이상으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국민의당(69.5%, 23.6%)과 바른정당(56.4%, 43.6%) 지지층과 무당층(63.2%, 27.3%)에서도 찬성 의견이 대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찬성 45.8% vs 반대 49.5%)에서는 반대 의견이 오차범위 내에서 우세했다.마지막으로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찬성 89.9%, 반대 9.1%)과 중도층(76.7%, 20.8%), 보수층(61.3%, 36.2%) 모두에서 찬성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거나 대다수인 것으로 조사됐다.한편 남북관계 해빙에 대한 기대감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한달만에 70%대를 회복했다. 리얼미터가 2~3일 실시한 주중 여론조사(전국 1004명, 응답률 5.9%,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 대비 3.6포인트 오른 72.1%로 집계됐다. 반면 부정적 평가는 23.7%로 나타났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 역시 52.7%로 2.4%포인트 상승하며 50%대 초반의 강세를 유지했고, 자유한국당 또한 17.7%로 0.9%포인트가 오르며 지난 2주 동안의 내림세가 멈추고 상승세를 보였다. 바른정당은 6.3%로 0.7%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국민의당은 5.1%로 1.1%포인트 하락했고, 정의당 역시 4.1%로 1.6%포인트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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