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이슈팀
정신과 전문의 김현철 / 사진=김현철 트위터 캡처
정신과 전문의 김현철 씨가 故 샤이니 종현의 유서 속 의사에 대해 비난의 글을 게재했다가 삭제했다.김씨는 19일 자신의 트위터에 종현의 유서와 관련한 기사를 게재한 뒤 “저는 (종현의) 주치의를 제 동료로 인정할 수 없습니다”라며 “운동해라 / 햇빛 쬐라에 이어 최악의 트라우마입니다. 이럴 때는 또 학회 차원의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3시간 후에는 “다시 읽어도 너무 화가 난다. 총 분량의 2/3가 담당 의사를 향한 분노가 가득하다”라고 심경을 밝혔다.이후 논란이 불거지자 김씨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삭제했다.앞서 밴드 디어클라우드 멤버 나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故 종현이 생전 남긴 유서를 공개했다. 종현이 쓴 유서에는 “왜 아픈지를 찾으라 했다. 너무 잘 알고 있다. 난 나 때문에 아프다. 전부 다 내 탓이고 내가 못나서야. 선생님 이 말이 듣고 싶었나요? 난 잘못한 게 없어요. 조근한 목소리로 내 성격을 탓할 때 의사 참 쉽다 생각했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엇다.김씨는 2013년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 출연해 멤버들의 스트레스 지수와 정신 상태를 분석하며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최근에는 배우 유아인의 SNS 활동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나는 왜 저 의사의 발언이 맞는 것 같지? 종현이의 입장에서 어쩌면 가장 듣고 싶었던 말은 단순히 운동해라, 햇빛 쬐라가 아니라 진정 자신의 맘을 이해 하면서 수고했다고 위로와 응원이 필요했던 것 일수도(yesj****)” “정신과의사가 계속해서 진료를 해오던 환자가 우울해서 자살을 택했으면 의료과실 아님?(fedf****)” “우울증에 시달리던 자살직전의 감정으로 씌여진 유서에 쓴글 몇줄로 어떻게 담당의사의 모든 진료를 한마디로 평가해서 저런 글을 올리나(ryan****)” “사실관계도 정확히 모르는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판단 내리는 것도 문제 아닌지(mj57****)” “ 저 말이 사실이라면 얼마나 괴롭고 답답했을까(fine****)” 등의 반응을 보였다.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