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중앙은행, 기준금리·양적완화 한도 동결

[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14일(현지시간) 기준금리와 자산매입 한도를 동결했다. 영란은행은 전날 끝난 정례 통화정책위원회에서 현재 0.50%인 기준금리를 만장일치로 동결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4350억파운드 규모의 국채 매입과 100억파운드 규모의 회사채 매입 등 양적 완화 한도도 만장일치로 동결했다고 밝혔다.영란은행은 지난달 초 10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바 있다.당시 마크 카니 영란은행 총재는 금리 인상 직후 연 기자회견에서 10월 또는 11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영란은행은 소비자물가가 급등할 것이라는 예상 아래 선제적 조치로 금리 인상을 단행한 것으로 분석됐다. 영국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 10월 3.0%에 이어 11월에도 3.1%를 기록해 2개월 연속 3%대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영란은행이 이미 선제적으로 금리인상을 단행한 만큼 이번 통화정책위에서는 기준금리 동결 결정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었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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