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사드 여파로 한ㆍ중 관계가 냉각된 상황에서도 중국 산둥성과 경기도 간 대학교류가 6년째 이어져 오고 있어 눈길을 끈다. 경기도는 28일 라마다 프라자 수원 호텔에서 권레이 산둥성 교육청 부청장, 자오샹둥 산둥과기대학 국제교류처 처장 등 산둥성 19개 대학 관계자들과 도내 28개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산둥성 대학교류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기도와 산둥성은 2012년 '대학교류협의회'를 공동 발족한 뒤 해마다 상호 교차방문을 통해 대학 간 교류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경기도는 산둥성과 대학교류 합의 후 지난 6년 간 도내 28개 대학에서 2354명의 학생ㆍ교직원이 산둥성 37개 대학과 교환학생, 단기연수, 교직원교류 등을 진행했다. 또 도내 1만997명의 외국인유학생 중 중국 유학생은 47%인 5159명으로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국내 학생들의 산둥성 유학도 6414명에 이른다. 박원석 도 교육협력국장은 "2012년 이후 두 지역 간 대학교류로 많은 젊은이들이 서로에 대해 이해하는 폭이 넓어졌고, 견문을 넓히기 위해 유학을 결정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다양한 사업을 통해 두 지역간 교류협력의 마중물 역할을 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정중 치루공업대학 국제교류협력처장도 "인재 양성과 과학연구, 사회봉사, 문화의 계승과 혁신, 국제와 협력 등 공동의 목표를 위해 경기도와 산둥성 대학들이 고등교육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자"고 제안했다. 산둥성 대표단은 이날 회의가 끝난 뒤 경희대, 동남보건대, 아주대 등 도내 8개 대학을 그룹별로 방문해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한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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