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웅기자
관평천변 투시도. 대전시 제공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대전시는 최근 도시계획건축공동심의위원회를 열어 대덕테크노밸리 용산동 관광휴양시설용지 세부개발계획을 심의하고 조건부 통과를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개발계획은 사업 시행사인 현대백화점이 2140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해 대덕테크노밸리 일대에 아웃렛과 호텔 등을 건립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9만9690㎡ 부지에 250개 매장을 입주시킨 아웃렛과 50실 규모의 호텔, 컨벤션센터, 영화관, 테마공원 등을 설치한다는 것이다.위원회는 심의에서 현대백화점이 호텔 객실 수를 증설할 것과 관평천 정비, 녹지 공간 확충 등을 조건을 붙였고 시행사가 이를 수용함으로써 사업추진이 가능해졌다. 위원회 위원들은 현대백화점이 당초 제시한 계획 중 호텔 객실이 관광휴양 시설이라 하기에는 적은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관평천 정비는 개발용지 인근에 있는 관평천의 높이가 낮아 이곳을 지나는 행인들의 추락사고가 우려되는 데 따른 요구사항으로 풀이된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달 13일 열린 심의(1차)에서 시민들의 편의향상과 명품 복합 공간 조성을 위해 건축물의 위치 및 디자인을 조정할 것과 주차 접근성 향상 등을 보완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한선희 시 과학경제국장은 "이번 심의 통과로 세부 개발계획의 큰 틀이 확정됐다"며 "앞으로는 건축계획, 교통영향평가 등 통합심의와 구의 건축인허가 등 행정절차만 남아 있다"고 말했다.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