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하키 대명, 사할린 잡고 해외 원정 첫 승 노린다

지난 시즌 대명 최다골을 넣은 주포 브렛 판햄 [사진=대명 구단 제공]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남자아이스하키 대명 킬러웨일즈가 해외 원정 첫 승을 위해 9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유지노사할린스크로 출국한다.대명은 10일 오후 5시 러시아 사할린의 팰리스 크리스탈 아레나에서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2017~2018 원정경기를 한다.개막 2연전에서 대명은 하이원을 상대로 1승 1패를 기록, 승점 2로 5위에 올랐다. 사할린은 디펜딩 챔프 안양 한라와의 2연전을 모두 승리해 승점 5로 2위를 달렸다.대명은 지난 6월 국내 최초로 세계 최고 리그인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에서 7년 동안 감독을 지냈던 콘스탄틴을 감독으로 선임하고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 감독 출신 타일러 쿤츠를 코치로 영입하는 등 지각 변동을 예고했다. 새로운 사령탑 케빈 콘스탄틴(58) 감독은 "비디오를 통해 한라와의 경기를 지켜봤는데 사할린은 아주 좋은 팀"이라며 "그동안 우리가 준비했던 것을 시험할 수 있는 경기가 될 것이고, 선수들이 제 역할을 해준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이라고 했다. 대명은 코치진에 이어 현재 국가대표에서 활약 중인 이영준(26)과 브라이언 영(31),국가대표 출신 김우영(29)과 성우제(25)를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 이시오카 빈(33), 사카타 슌(30), 스즈키 유타(27)와 대학 유망주 황두현(22)도 합류해 팀을 리빌딩 했다. 북미아이스하키(NHL) 드래프트에서 피츠버그 펭귄스에 2라운드 51순위로 영입됐었던 맷 멀리(37)도 대명 유니폼을 입었다. 개막전 결승골의 주인공인 사카타 슌은 "사할린은 큰 체격에도 불구하고 스피드가 빠르다"며 "최대한 실수를 줄이고 차분하게 경기에 임한다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했다.한편 대명은 10일 사할린과의 첫 원정을 시작으로 안양한라, 일본제지 크레인즈 그리고 오지 이글스까지 여덟 경기 연속 원정길에 올라 창단 첫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시험 무대에 오른다.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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