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EDCF 30주년 기념행사' 등 개최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기획재정부는 5일 서울 파르나스에서 'EDCF 30주년 기념 및 KSP 성과공유 국제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업대표, 세계은행(World Bank)?아시아개발은행(ADB) 등 국제개발금융기구 고위급 인사 및 주한 외국공관 및 국내기업 관계자 등 약 600여명이 참석했다. EDCF(대외경제협력기금)는 개도국의 인프라개발 등을 위해 장기저리로 차관자금을 유상원조해 주는 정책기금이다. EDCF는 1987년 설립됐으며 개도국 인프라개발 지원 등을 통한 경제협력 증진을 위해 설립됐다. KSP(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는 성장 경험을 공유하고 개도국에 무상으로 지원해주는 사업을 말한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개회사에서 "국제사회로부터의 도움과 함께 한국인 특유의 근면과 집념이 더해져 최빈국에서 발전해 외국을 돕는 나라가 된 대한민국은 개도국들을 도와야 하고, 도울 수 있다고 믿는다"면서 "EDCF 지원의 성과를 공유하면서, EDCF가 한국의 개도국 지원에서 중추적인 통로 역할을 해왔고 앞으로 그런 통로의 기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전 선포식에서는 고형권 기재부 제1차관의 발표로 EDCF의 지난 30년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고다가올 미래를 위한 EDCF·KSP의 비전을 공유했다. 고 차관에 따르면 1987년 2개 사업 1600만불 규모로 시작한 EDCF는 2016년 현재 53개국 375개 프로젝트에 총 132억불을 승인할 정도로 성장했다. 고형권 제1차관은 "개도국 성장단계가 다양해짐에 따라 국가별 개발수요도 다양해지고 SDG 채택으로 개발재원 수요가 급격히 증가한데 반해 글로벌 저성장 장기화, 재정여력 축소 등으로 개발재원 공급 여력이 축소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진 정책좌담회는 EDCF 파트너 대표로 베트남 기획투자부 장관, 인도네시아 수자원공사 사장 및 WB 개발금융 부총재와 OECD 개발협력센터 소장의 발제와 이어진 패널들의 자유토론으로 구성됐다. 한편 고형권 기재부 제1차관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방한한 주요 인사들과의 양자면담을 추진했다. 고형권 제1차관은 베트남 기획투자부 장관 및 니카라과 재무부 장관과의 면담을 통해 앞으로 EDCF를 통한 개발협력은 물론, 우리기업의 현지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외에도 기재부는 개도국 투자설명회, KSP 성과공유세미나, 민관협력사업(PPP) 활성화를 위한 민관협력포럼, 1대1 비즈니스 미팅 등을 개최한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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