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하상숙 할머니의 영면을 기원합니다'라는 글이 적혀있는 현수막 / 사진=[이미지출처=연합뉴스]
28일 오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고(故) 하상숙 할머니(89) 별세를 향한 애도 물결이 이어졌다.서산 '평화의 소녀상 보존회' 시민단체는 28일 고(故) 하상숙 할머니의 고향인 충남 서산 시민공원에 위치한 '평화의 소녀상' 앞에 현수막을 설치했다. 현수막에는 '일본군 성 노예 전범 여성 국제 법정 증언자 고(故) 하상숙 할머니의 영면을 기원합니다'라고 적혀있다.
변영주 감독
위안부 문제를 다룬 다큐 프로그램 ‘낮은 목소리’를 제작한 변영주 감독은 이날 자신의 SNS에 “하상숙 할머니는 ‘낮은 목소리’ 1편에 나온 중국 무한에서 살고 있는 위안부 피해 생존자였다”라며 하상숙 할머니의 명복을 빌었다.변 감독은 과거 하상숙 할머니가 정정했던 모습을 회상하며 하상숙 할머니는 한국어를 잊지 않으셨고 자신들의 존재(위안부 피해자)를 세상에 알리는 것에 적극적이었다고 글을 게재했다.
네티즌들 역시 하상숙 할머니 별세에 애도를 표했다 / 사진= 트위터 캡처
네티즌들도 29일 하상숙 할머니 별세에 애도를 표했다. 네티즌들은 “또 한 분이.... 마음이 조급해집니다. #하상숙 할머니, 더이상 아픔 없는 곳에 가셔서 저희 꼭 지켜봐 주세요. 일본의 사과 받아낼게요” “'위안부 피해자 하상숙할머니 별세...' 일본의 사죄를 받지 못하고는 죽을 수도 없다 하시던 할머니... 어찌 편안히 잠 드실 수가 있겠습니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비는 마음조차도 너무나 죄송스럽습니다”, “이렇게 할머니들께서 떠나가십니다. 그럴수록 착잡한 마음 한 구석이 점점 깊어집니다. 기억해야겠다는 마음은 확실합니다. 삼가 하상숙 할머님의 명복을 빕니다 위안부 피해자 하상숙 할머니 별세…생존자 36명” 등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한편 지난달 23일 고(故) 김군자 할머니의 별세와 고(故) 하상숙 할머니의 별세로 현재 생존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는 36명이다. 아시아경제 티잼 서지경 기자 tjwlrud250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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