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 비정규직→정규직 전환 ‘시동’

조폐공사 임직원이 공사 내 비정규직 직원과 노사 대표 등을 만나 정규직 전환을 논의하고 있다. 한국조폐공사 제공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한국조폐공사가 정부의 일자리 확충 정책에 발맞춰 공사 내 비정규직원의 정규직원 전환에 나선다.조폐공사는 ‘정규직 전환심의위원회’와 ‘노사 및 전문가협의회’를 구성·운영,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모색한다고 29일 밝혔다.위원회는 기간제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을 심의하는 조직이다. 기획이사와 노동조합 임원을 포함한 조폐공사 내부위원 5명, 외부전문가 3명 등 8명이 참여해 조폐공사에 직접 고용된 비정규직 근로자 중 정규직 전환 대상과 방식을 결정하는 역할을 한다. 협의회는 파견·용역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을 협의하기 위해 조직됐다. 조폐공사 내부 직원과 두레비즈 등 외부 협력업체, 외부노사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이 조직은 간접고용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대상자와 전환방식 및 시기, 임금체계, 채용방식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조폐공사는 이들 조직을 통해 비정규직 근로자와 노동조합, 외부 노사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전환범위 및 방식, 채용방법 등을 조속히 결정해 이르면 올해 11월부터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이달 현재 조폐공사 내 비정규직 근로자는 220여명(전체 임직원의 13%)으로 다른 공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조폐공사 한귀욱 기획처장은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부응해 비정규직 근로자에 대한 고용안정과 처우개선에 힘쓰겠다”며 “또 공기업의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는 조폐공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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