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KTB투자증권은 다음주 국내 주식시장에 대해 세계 금융시장의 불확실성들로 인해 관망모드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피 예상밴드는 2350~2430포인트를 제시했다.지난 25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2.67포인트(0.11%) 오른 2378.51로 장을 마감했다. 4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8월 초까지 이어진 조정기간을 벗어나 반등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그러나 북핵위험은 여전히 불안요인이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미국 통화정책도 변수다. 김한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북핵위험은 한중 통상마찰 이슈로, 트럼프노믹스의 실망감은 세제개혁안과 예산안의 정치적 타협추진으로, 각국의 통화정책 컨버전스는 환율 이슈로 각각 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로 인해 글로벌 투자자들은 뚜렷한 포지션 변화를 단행하지 못한 채 관망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얘기다. 김 연구원은 "기대수익을 충족시킬 대안이 없기에 당장 주식 쇼트의 당위성이 약하다"며 "또한 앞선 3대 불확실성이 9월을 고비로 진정될 경우엔 올해의 마지막 랠리 가능성이 한결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금융시장의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선 환율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도 내놨다. "다음주 108엔/달러와 1.18달러/유로를 쉽게 내준다면(달러강세 모드) 이를 향후 세계증시의 단기 조정신호로 간주해도 무방할 듯하다"며 "반면 달러환율이 108엔 아래 또는 1.18유로 위에서 논다면(달러약세 모드) 글로벌증시는 큰 조정 없이 또 한 두 주를 넘길 것"이라고 예상했다.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