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현, 北매체 또 출현...'거기서도 BJ(방송)?' '왕조가 좋으면 계속 살길' 세간의 반응 이어져

[사진=임지현]

탈북자 임지현 씨가 다시 북한 매체에 나와 남한 생활을 비판한 가운데 온라인상에 나타난 여론이 눈길을 끈다. 19일 한 매체의 단독보도에 따르면 임지현 씨는 북한의 관영매체 우리민족끼리에 나왔다. 북한이 이날 공개한 영상은 ‘따뜻한 품으로 돌아온 전혜성(임지현)’으로 임씨가 북한으로 돌아간 뒤 공개된 두 번째 영상으로 전해졌다. 이 영상 제목 아래에는 ‘지옥같은 남녘생활 3년을 회고’라는 부제목을 달아 남한 생활을 비판했다. 대담에서 첫 질문은 탈북 배경이었고, 임 씨는 “경제적 사정으로 탈북했고 2014년 1월에 한국에 들어갔다”고 답했다. 그는 “2017년 초까지 한국에서 생활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임 씨는 “한국에서 음란한 영상에 출연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솔직히 말하면 성인방송에 나가 짧은 옷을 입고 장난삼아 춤만 췄다”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또 한국에서 출연했던 방송에 대해 임 씨는 “대본에 따라 방송하고 거짓말을 말하게 하는 거짓말 방송”이라며 “탈북자들에게 북한에 대한 존칭어도 못쓰게 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상황 속 국내 누리꾼들은 "이번 일을 계기로 새터민 분들의 방송출연이나, 그 이후의 관리도 좀 더 신중하게 이루어졌으면 합니다.(wk******)" "(어떤 의미에선) 거기서도 BJ하네(cy******)" "그리 왕조가 좋으면 거기서 살길(th******)" 등 공분, 비난, 우려를 표했다.한편 임지현 씨는 지난 2014년 1월 북한에서 탈출해 올해 6월까지 한국에서 체류했고, 지난해 12월부터 종합편성채널 TV조선 '모란봉 클럽'과 '애정 통일 남남북녀'에 출연한 바 있다. 또 아프리카TV BJ로 활동한 적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미디어이슈팀 기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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