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인생을 현역(現役)의사로 지낸 히노하라 박사의 장수 비결 10가지

일본 '100세 현역의사' 히노하라 박사/ 사진=[이미지출처=연합뉴스]

얼마 전 105세(1911년생)의 나이에 숨진 히노하라 시게아키(日野原重明) 박사는 백세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돈과 명예가 아닌 ‘삶의 보람’이라는 말을 남겼다. 명예나 부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살아간 히노하라 시게하키는 대중들의 존경을 받았다. 일본에 서양의학을 도입한 1인자로서 의료봉사와 사회봉사를 선행했다. 그의 저서 ‘살아있는 것만으로 100점 만점’은 일본에서 ‘이지메(집단 학대)’ ‘자살’ 등으로 괴로워하던 일본 대중의 마음을 위로했다. 그런 히노하라 박사가 남은 세대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남겼다. “단 한 번뿐인 인생에서는 ‘삶의 보람’을 느끼며 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삶의 보람’이 없으면 인생은 끝이다. ‘삶의 보람’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없으면 안 된다. 오늘 기대를 안고 있으면 내일 아침 상쾌하게 눈을 뜰 수 있다.”그가 백세인생에서 ‘삶의 보람’을 느낄 수 있었던 비법을 적어둔 10년 수첩을 공유했다. 쉬운 듯 어려운 그의 비법의 핵심은 좋은 습관과 좋은 생각이다.1. 평생 소식(小食)

식습관 소식으로 고치기/ 사진=픽사베이

히노하라 박사는 하루 식사량을 1300kcal로 제한했다. 기초대사에 필요한 필수 열량 1200kcal와 두뇌활동과 운동에 필요한 100kcal를 계산하여 정한 수치다.아침: 주스+올리브유 한 숟갈점심: 우유+쿠키 2개저녁: 공깃밥 반 그릇+채소 듬뿍+기름을 뺀 소고기나 생선풍요롭지 못한 시절을 보낸 탓에 음식이 생겨도 내일을 위해 조금씩 먹어야 하는 시대를 살아오면서 ‘검소하게 먹는 것’이 습관이었다.2. 복와위(腹臥位)로 잠들기

직장인 복와위 낮잠 자는법: 높은 책을 여러 개 쌓고 머리를 15%정도 돌려 기댄다./ 사진= 케티이미지뱅크

박사는 항상 엎드려서 자는 수면 습관을 지녔다. 배꼽 부위에서 폭넓은 베개를 놓고 그 위에 엎드린 자세로 잠을 청했다. 얇은 모(羽毛) 베개를 2중, 3중으로 놓고 머리는 15% 정도 왼쪽 또는 오른쪽으로 돌려 귀가 베개에 닿도록 한다. 배는 자연히 아래쪽을 향하게 되고 두 다리는 약간 굽힌 상태에서 잠든 것이 포인트이다. 수면과 건강 전문가인 튼튼마디한의원 정현석 원장에 따르면 이 자세는 전형적인 ‘복와위(腹臥位) 수면법’으로 대부분 척추동물이 이 자세처럼 엎드려서 잠을 잔다고 말했다. 횡격막을 운동시키는 복식호흡이 수면 중에도 반복되어 위장 운동이 활발해지고 배뇨에도 좋은 장점이 있다.3. 스쿼트 운동

스쿼트 자세와 학습플랜/사진=케티이미지뱅크

운동은 히노하라 박사의 건강 비결 중 하나이다. 그는 항상 의자를 잡고 일어섰다 앉기를 반복하며 한 번에 약 20회 정도 꾸준히 했다. 여기에 스쿼트 40회 정도를 더하여 하체 근육 단련을 끊임없이 해왔다. 덕분에 무릎 관절 건강에도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다. 물론, 운동하더라도 무리하지 않은 것이 중요하다. ▷대표적인 세 가지를 포함하여 히노하라 박사의 10가지 건강 비결을 공개한다. ① 소식30대 시절의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하기 위해 적게 먹는 습관을 유지한다. ② 식물성 기름을 섭취한다. 세포를 젊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식물성 기름을 따뜻한 우유에 넣어 마시면 좋다.③ 계단 건너 오르기한 번에 두 계단씩 건너 오른다. 넘어지지 않게 천천히 조심해서 계단을 올라가야 한다. ④ 속보약간 숨이 찰 정도로 빨기 걷는 것이 건강에 좋다.⑤ 웃는 얼굴웃어야 건강해진다.⑥ 목 돌리기틈만 나면 목을 좌우로 돌린다. 목욕할 때도 목을 돌리면 좋다.⑦ 완전히 호흡하기숨을 완전히 뱉으면 간단하게 복식호흡이 된다. 신선한 공기를 듬뿍 몸 안으로 빨아들인다.⑧ 집중일 또는 취미 생활을 할 때 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내려면 집중해야 한다. ⑨ 직접 옷 사기옷을 고르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나이가 들어도 멋을 부리면 걸음걸이가 달라진다. ⑩ 체중, 체온, 혈압을 측정한다.자신의 신체는 스스로 지켜야 한다. 매일의 변화를 기록하는 습관을 갖고 최상의 수치를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아시아경제 티잼 서지경 기자 tjwlrud250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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