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진출 신호탄 쐈다' 어퓨, 말레이시아 1ㆍ2호 점 오픈

말레이 '제2의 도시' 조호르바루에 매장 2개 열어수도 쿠알라룸푸르 5개 포함 3년 내 12개 매장 오픈 계획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에이블씨엔씨의 브랜드숍 어퓨가 말레이시아에 진출했다. 어퓨는 말레이시아 제2의 도시인 조호르바루에 매장 2곳을 오픈했다고 14일 밝혔다. 조호르바루는 쿠알라룸푸르에 이어 말레이시아에서 2번째로 큰 도시로 말레이반도 최남단에 위치해있다. 싱가포르과 인접해 왕래가 많고 상대적으로 소득 수준이 높은 패션과 문화의 중심지다. 말레이시아 어퓨 1, 2호 점은 종합 쇼핑몰인 ‘시티 스퀘어 몰’과 ‘에이온 테브라우 시티’에 각각 문을 열었다. 시티 스퀘어 몰은 싱가포르와의 국경지대에 위치해 관광객 등 유동인구가 많고 도심에 위치한 에이온 테브라우 시티는 현지인 쇼핑객이 많기로 유명하다. 어퓨는 오프라인 매장뿐 아니라 말레이시아 온라인 사이트도 오픈하고 본격적인 영업활동에 돌입했다. 어퓨의 해외 매장 오픈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에는 대만과 홍콩의 왓슨스 일부와 온라인을 통한 해외 수출만을 진행해왔다. 회사 측은 말레이시아가 동남아시아에서 3번째로 큰 경제규모를 갖고 있는 만큼 향후 화장품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봐 시장 진출을 결정했다고 말레이시아 진출 배경을 설명했다. 이광섭 에이블씨엔씨 해외추진팀장은 “3년 내 수도 쿠알라룸푸르를 비롯 말레이시아에 총 12개 이상의 매장을 오픈하고 말레이시아를 어퓨 동남아 진출의 교두보로 삼겠다”고 말했다.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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