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경 부회장·김기덕 감독, 아카데미 신규회원 위촉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이미경 CJ그룹 부회장과 김기덕 감독, 정정훈 촬영감독이 미국 아카데미상을 주관하는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이하 아카데미)의 신규 회원으로 위촉됐다. 아카데미는 이들을 포함한 신규 회원 774명을 29일 발표했다. 영화제작사 CJ엔터테인먼트 등을 거느린 이 부회장은 경영진(executives) 부문에 포함됐다. 2014년 미국으로 건너간 뒤 그룹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으나 해외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계속 활동했다고 그룹 관계자는 설명했다. 김 감독은 '파란대문(1998년)', '섬(2000년)', '나쁜남자(2001년)',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2003년)', '빈 집(2004년)', ‘그물(2016년)’ 등의 연출가로 이름을 올렸다. 현재 '인간의 시간'을 촬영 중이다.

영화감독 김기덕/사진=아시아경제 DB

정 촬영감독은 '올드보이(2003년)', '친절한 금자씨(2005년)', '박쥐(2009년)', '부당거래(2010년)', '신세계(2012년)', '스토커(2013년)', '아가씨(2016년)' 등에서 독창적인 영상을 담아 명단에 합류했다. 최근작은 오는 12월 개봉하는 알폰소 고메즈 레존 감독의 영화 '커런트 워'다. 베네딕트 컴버배치, 마이클 섀넌, 니콜라스 홀트 등이 출연한다. 이밖에 미국 제작사 굿유니버스인터내셔널의 대표인 헬렌 리 킴, 애니메이션 '에픽'의 애니메이터 이상준 등 해외에서 활동하는 한국인들도 명단에 가세했다. 아카데미 회원에게는 아카데미상 후보작들에 대한 투표권이 주어진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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