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중국과 머리를 맞댄다. 경기도는 랴오닝성, 헤이룽장성, 지린성 등 중국 동북 3성(省) 환경보호청 소속 공무원, 전문가, 기업인 등이 참석하는 '2017 경기도 동북3성 환경협력포럼'을 오는 14일 라마다프라자 수원호텔에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경기도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알프스프로젝트
이날 포럼은 미세먼지 문제 해결방안을 모색해 보자는 경기도의 제안을 동북 3성이 받아들이면서 성사됐다. 특히 미세먼지를 주제로 중국과 공식적인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이번 포럼이 의미가 있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이날 포럼은 정책세션과 기술세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두 지역 간 미세먼지 정책과 협력방안을 주제로 진행되는 정책세션은 한국산업기술대 김덕현 교수가 좌장으로 참여한다. 오훤 랴오닝성 환경과학원 소장 등이 발표에 나서고 이효경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장 등이 참가하는 패널토론도 진행된다. 농산폐기물 재활용과 협력 방안을 주제로 한 첫 번째 기술세션은 이승희 경기대 교수가 좌장을 맡는다. 심귀생 지린성 환경보호청 총공정사, 김동수 경기도 환경산업협회 협회장이 발표자로 나서며 하준수 고려대 교수 등이 참가하는 패널토론도 열린다. 미세먼지 모니터링과 협력방안을 주제로 한 두 번째 기술세션은 선우영 건국대 교수가 좌장으로 참여한다. 유원해 헤이룽장성 환경감측센터 부소장, 송희남 경기도환경산업협회 감사가 발표자로 나서며 조경두 인천발전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등이 참가하는 패널토론이 진행된다.김건 도 환경국장은 "미세먼지 문제 해결에 있어서 중국과의 협력은 가장 핵심적인 사안"이라며 "이번 포럼이 중국 동북3성과의 환경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포럼은 부대행사로 동북3성과 장쑤성 염성시 소재 환경기업이 참가하는 무역상담회도 함께 진행된다. 이들 기업과 상담을 원하는 업체는 오는 12일까지 경기테크노파크 미래사업팀(031-500-3085)으로 신청하면 된다. 중국 방문단은 13일과 15일에는 수도권매립지, 하남유니온파크, 한강물환경사업소 등을 방문한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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