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KISA, 홈캠 등 IoT 해킹 막는다

KT, 홈IoT 중소협력사 보안역량 업그레이드 지원

26일 경기 성남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KT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의 '홈 IoT 중소 협력사 보안역량 향상'에 관한 업무협력 MOU를 체결한 후 KT SCM전략실장 박종열(오른쪽) 상무와 한국인터넷진흥원 조윤홍 정보보호산업본부장이 악수를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홈캠 등 가정용 사물인터넷(IoT) 기기에 대한 해킹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KT가 홈 IoT 분야 중소 협력사의 보안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나섰다. KT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26일 경기 성남 판교 스타트업캠퍼스 IoT 혁신센터에서 '홈 IoT 중소 협력사 보안역량 향상'에 관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맺었다.양사는 KT 협력사의 홈 IoT 보안역량 향상과 보안의식 강화를 위해 ▲KT 홈 IoT 기기 대상 보안시험 수행 ▲홈 IoT 보안인식 제고를 위한 교육 ▲홈 IoT 보안기술 정보교류 등을 협력키로 했다. KISA는 지난 2015년 IoT 보안 테스트베드를 열고 스마트 홈·가전, 자동차, 공장 등에 대한 시험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또 IoT 보안과 관련해 교육 프로그램 및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KT는 대기업에 비해 보안 분야에 대한 관심과 역량이 부족한 협력사의 여건을 감안해 이번 MOU를 추진했다. KT는 홈 IoT 기기의 보안 강화를 위해 제품 설계 단계부터 보안관리가 필요한 만큼 이번 MOU가 중소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조윤홍 KISA 정보보호산업본부장은 "최근 IP 카메라 해킹과 같이 홈 IoT 기기에 대한 해킹 사고가 벌어지고 있다"며 "KISA가 보유한 IoT 보안 전문기술을 활용해 기술과 비용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이 홈 IoT 보안역량을 높이기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열 KT SCM전략실장(상무)는 "IoT 제품은 저전략, 저성능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일반적인 보안 솔루션을 적용하기 어려워 보안 위협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이번 MOU를 바탕으로 홈 IoT 기기를 설계하는 단계부터 보안관리가 이뤄지도록 중소 협력사들의 보안역량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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