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 ‘백범일지 출간 70주년’ 기념메달 출시

백범일지 출간 70주년 기념메달 이미지 사진. 한국조폐공사 제공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백범 김구 선생의 자서전 ‘백범일지’의 출간 70주년을 기념하는 기념메달이 출시됐다.한국조폐공사는 이 기념메달을 금과 은으로 한정 제작해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 기념메달은 ▲금메달 31.1g(370장) ▲은메달 31.1g(970장) ▲은메달 1kg(170장) 등 세 가지 종류로 각각 만들어져 소장가치를 높였다.메달(금·은 31.1g) 앞면에는 ‘白凡逸志 출간 70주년’ 문구와 태극기를 배경으로 웃고 있는 김구 선생의 초상, 백범일지 초판본 ‘나의 소원’에서 발췌한 “나의 소원은 우리나라 대한의 완전한 자주독립이오”라는 문구가 새겨진다.또 뒷면에는 백범일지 출간 70주년을 의미하는 ‘70’을 배경으로 김구 선생이 평소 마음 속 깊이 간직한 서산대사의 ‘답설가(踏雪歌)’ 해석이 김구 선생의 육필체로 재현되고 중앙 왼편으로는 김구 선생의 전신 실루엣이, 중앙 아래쪽으로는 선생의 인장이 함께 들어간다.1㎏ 규격의 은메달 앞면은 금·은메달(31.1g) 앞면과 디자인이 동일하지만 뒷면은 1932년 상해 의거 당시 윤봉길 의사와의 일화를 모티브로 디자인해 차별성을 뒀다. 지난 3월 출시된 ‘윤봉길 의사 상해 의거 85주년 1㎏ 은메달’과 연계, 김구 선생의 시계를 양각으로 윤봉길 의사의 시계를 음각으로 제작하는 방식이다.금메달의 판매가격은 319만원이며 은메달 판매가격은 1kg 중량 198만원·31.1g 중량 14만3000원으로 각각 책정됐다. 각 메달에는 조폐공사가 순도와 품질을 보장하는 홀마크가 새겨지며 보증서에는 고유 시리얼 번호가 기재된다.메달은 이달 22일부터 내달 2일까지 국민은행, 농협은행, 신한은행과 우체국 전국 지점, 풍산화동양행에서 선착순(예약접수)으로 구입할 수 있다. 한편 백범일지는 1947년 출간 당시 순식간에 초판 5000부가 팔리고 1949년 6월 김구 선생 서거 시점까지 5쇄가 인쇄됐다. 이후 원본의 내용을 중심으로 50~60여종, 쉽게 읽을 수 있는 위인전 형식으로 40~50여종의 책자가 출판됐다. 번역본으로는 중국어·일어·영어·독일어판이 있다. 조폐공사는 백범 선생의 생애와 사상을 대중에 널리 알리고 선생이 후손들에게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를 계승하고자 이번 기념메달을 기획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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