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성북동 야행 포스터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성북동에 깃든 문인들의 시를 소재로 작곡된 음악공연 ‘저 별이 기억하는 밤’, 만해 한용운 선생의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심우’, 조지훈 선생의 시 ‘승무’낭독 공연과 무용, ‘주도 18단’을 소재로 한 1인 모노드라마, 성북동의 옛모습과 현재를 감상할 수 있는 신·구 사진 전시 ‘다시 뜨는 달’, 성북동 드로잉 전시 ‘성북동을 그리다’, 최순우 옛집 앞마당에서 열리는 재즈 콘서트 ‘내 곁에 찾아온 아름다움’, 성북동의 그 때 그 사람들을 재현한 ‘거리의 100인’, 버스킹공연 ‘오樂歌락’, 빈티지 음향기기 전시 ‘별과 음악 사이’등이 있다. 또 다양한 체험과 놀이, 벅수이야기를 소재로 한 가족음악극 ‘깨비깨비돌도깨비’등은 아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방문객에게 매우 높은 만족을 안길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그동안 문이 꽁꽁 닫혀 있던 왕실의 정원‘성락원’이 10여년 만에 문을 열고, 시진핑, 브레드피트 등이 다녀간 ‘한국가구박물관’도 개관이래 첫 야간 개방을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외도 성북구립미술관, 정법사, 등 접근이 쉽지 않았던 성북동의 보물 같은 문화재와 문화시설들이 주·야간으로 개방된다. 성북로 일대 거리와 상점 앞에서 펼쳐지는 거리공연과 성북동 출신의 문인들이 현대에서 만나 서로의 문학관 이야기를 나눠보는 연극 등도 예정돼 있다. 방문객의 이동 편의를 고려해 정기적으로 각 행사장과 문화재들을 이동하는 셔틀버스를 운행, 구간마다 안전요원 배치 및 구급차 대기로 안전에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였다. 성북동 야행은 성북구청이 주최, 성북동야행 민간사무국이 주관하고, 지역에서 활동하는 문화시설, 종교시설, 교육시설, 문화예술단체, 상인 및 주민 단체 등과 협렵하여 운영을 실현하고 있으며, 올해 9월 중 1회 더 개최될 예정이다.행사에 관한 자세한 소식은 //www.성북동야행.com 및 성북문화원 070.8670.1635 , 이메일 sb.nightroad@gmail.com <mailto:sb.nightroad@gmail.com>로도 확인 가능하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