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홍준표 40% 득표…대역전극 가능'

'부동층·샤이보수 결집하면 '골든크로스''

정우택 자유한국당 상임중앙선대위원장(사진=자유한국당 홈페이지)

[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측 정우택 상임중앙선대위원장이 8일 "홍 후보가 40% 이상의 득표율을 얻는 대역전극이 가능할 것이다"고 주장했다.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c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이번 대선은 자유대한민국을 수호하는 보수우파와 불안한 안보의식을 보이는 좌파 간의 대결"이라고 정의한 뒤, "한국당이 정통보수정당으로서 당당한 정당이 될 수 있도록 국민들이 힘을 보태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현재 대선 판세가 '1강 2중' 구도가 아닌 홍 후보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양강구도'라고 자신했다. 정 위원장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의 경쟁은 이미 '실버크로스'가 이뤄진 상태"라고 단언했다.여론조사 공표 기간 동안 홍 후보의 지지율이 15~20% 수준이었는데, 득표율 40% 달성 목표가 일반인들로선 납득하기 어렵다는 문제제기도 이어졌다. 그러나 정 위원장은 이에 대해 "아직 결정을 못한 25~26%의 유권자들이 홍 후보를 압도적으로 지지해 주고, 이른바 '샤이 보수'층이 나타나 7~8%포인트 득표율을 높여준다면 40%도 가능한 전망"이라며 "홍준표를 찍으면 홍준표가 대통령이 된다는 '홍찍홍'이 맞는 말"이라고 강조했다.다만 정 위원장은 높은 사전투표율이 홍 후보에게 유리할지 불리할지는 판단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호남 지역의 사전투표율이 높았던 것은 문 후보와 안 후보의 경쟁구도가 치열했기 때문"이라면서도 "TK(대구·경북)와 PK(부산·경남) 지역은 홍 후보와의 경쟁 관계가 아무도 없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최종 투표율은 보수가 표심을 드러내면서 굉장히 높을 것"이라고 예측했다.홍 후보가 탈당파의 일괄 복당과 친박(친박근혜) 의원들의 징계 해제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선 존중한다는 의견을 내왔다. 정 위원장은 "당헌 104조 당무우선권이 초당헌적 조항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도 "당의 화합과 대선 승리를 위한 홍 후보의 '정치적 선언'이라고 본다"고 답했다.한편 문 후보 측이 홍 후보의 두 아들의 대기업 취업 관련 의혹을 제기한 점에 대해선 '정치적 꼼수'라고 지적했다. 정 위원장은 "없던 얘기를 가지고 갑자기 제기하는 것은 정치적 꼼수"라며 "국민들이 이해하려고 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center><div class="slide_frame"><input type="hidden" id="slideIframeId" value="2016081609140181676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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