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권역외상센터
"보건복지부 서면심사·현장점검·대면평가 결과""지난해 취소 이후 6개월간 자체 개선안 추진""미세혈관전담팀 운영·중증외상환자 전원율 0% 등 결실"[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남대학교병원 권역외상센터가 지난해 10월 중증소아환자 사망과 관련 지정 취소 된지 6개월만에 재지정 받았다.보건복지부는 지난 1일 중앙응급의료위원회를 열고 관련 의료기관에 대한 평가 결과, 전남대병원 권역외상센터를 재지정키로 했다고 밝혔다.이로써 전남대병원 권역외상센터는 지정 취소 이후 정부의 재정지원 중단 등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중증외상환자에 대한 의료공백이 없도록 최선을 다한 결과 6개월 만에 재지정의 결실을 맺었다.이번 평가는 학계·공공기관·시민단체 등 합동으로 구성된 권역응급·외상센터 재지정 평가단이 맡아 사업계획서 서면심사, 병원 현장점검, 대면평가 등을 통해 개선방안의 구체성·적절성·실현가능성 등을 평가했다.이번 평가에서 응급실 과밀화 완화, 중증응급환자 책임진료 강화, 전원체계 내실화, 지역 내 협력체계 구축 등에 대한 전남대병원 자체적인 개선의 노력을 인정받은 것이다.전남대병원은 지난해 취소결정 이후 병원장을 중심으로 한 TF팀을 구성, 권역외상센터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재검토하고 체계적이고 혁신적인 개선방안 마련에 착수했다.TF팀은 수차례의 회의를 통해 미세혈관수술 전담팀 등 외상전담수술팀 운영, 사지접합전문병원 외래임상교수 협약, 외상센터 원내 모니터링 강화, 광주시·의료기관과의 연계시스템 구축, 구급대원 의료지도 확대운영 등의 시행방안을 추진했다.이같은 자체적인 개선 노력의 결과, 외상전담수술팀 운영, 중증외상환자 전원율 0%, 권역외상센터 중증외상환자 의뢰 전원 수용 등의 성과를 거뒀다.윤택림 병원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중증외상환자에 대한 보다 체계적이고 철저한 의료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지역민의 건강증진과 지역의료의 위상 제고를 위해 더욱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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