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츠한불, 공식 출범…대표이사에 김홍창 부회장 선임

'한불+잇츠스킨'…종합화장품 기업으로 도약 잇츠한불 대표직에 CJ 출신 김홍창 부회장 선임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잇츠스킨과 한불화장품이 1일 공식 합병했다. 이번 합병을 통해 잇츠한불은 연구개발(R&D), 제조설비, 마케팅, 영업부문을 모두 아우르는 종합화장품기업의 면모를 갖출 수 있게 됐다. 잇츠스킨은 2일 합병 종료보고 이사회를 통해 공식적으로 합병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대표이사 직에는 김홍창 한불화장품 부회장이 선임됐다. 김 대표는 서울대 경영학과 졸업, 제일제당 입사 후 제일투자증권, CJ 투자증권, CJ GLS, CJ 제일제당의 대표이사 및 요직을 두루 거친 인물이다. 지난 해 11월 한불화장품에 부회장으로 입사하며 이번 합병을 주도해 왔다. 특히 김 대표는 CJ 재직 시절 매일 아침 전사 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내는 등 현장과의 소통과 조직원들과의 화합을 중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민국 1세대 화장품 기업'인 한불화장품과 '1세대 브랜드숍' 잇츠스킨은 지난 2월 합병을 공식 발표한 바 있다. 한불화장품은 1989년 설립 후 대한민국 1세대 화장품 대표주자로 시장을 주도해왔다. 2006년에는 잇츠스킨을 설립, 자회사를 육성해 왔으며 2015년에는 아토팜, 제로이드 등 소아용보습제 · 메디컬스킨케어 시장에서 10년간 브랜드파워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네오팜을 인수하는 등 종합화장품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해왔다.?잇츠스킨은 '프레스티지 끄렘 데스까르고', '파워 10 포뮬라 이펙터' 등의 히트작을 선보였다. 2014년부터 중국 소비자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2015년 12월28일 거래소에 상장됐다.잇츠한불은 이번 합병으로 R&D, 제조설비뿐만 아니라 그동안 잇츠스킨, 한불화장품, 네오팜이 보유하고 있던 마케팅 및 유통채널과 해외 네트워크를 통합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신규 브랜드를 육성하고, 해외사업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잇츠한불 관계자는 "30년 역사를 가진 한불화장품의 축적된 화장품 연구ㆍ생산 기술과 잇츠스킨의 브랜드 마케팅 노하우를 결합하여 K-뷰티를 대표하는 '글로벌 코스메틱 리더'로 거듭나겠다"며 "새롭게 시작하는 잇츠한불의 새로운 30년을 기대해달라"고 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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