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홍준표, 모든 문제가 강성노조 때문이라고 주장'

유승민 후보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문채석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는 28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에게 "우리나라 모든 위기와 문제가 강성노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한 5차 TV토론회에서 홍 후보가 "대기업이 사내유보금을 늘리고 투자를 안 하는 건 강성귀족노조 때문 아닌가"라고 질문하자 유 후보는 이같이 답했다. 유 후보는 "강성노조, 중소기업과 대기업, 정규직-비정규직 노동계층에 대해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 대기업 강성 노조도 양보할 게 많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우리 경제의 모든 문제와 위기가 노조 때문? 절대 아니다"라고 말했다. 유 후보는 "재벌이 20년 동안 진짜 혁신했어야 하는데 주력 업종에 나타난 위기를 보면 혁신을 안 한 것"이라며 "삼성이나 현대차도 20년 동안 혁신을 게을리 했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또한 홍 후보가 '비정규직 문제 해법'을 묻자 유 후보는 "비정규직 문제에 대해서 근본적 대책을 갖고 있다. 상시직 근로자의 경우 지속적으로 돈을 아끼기 위해 비정규 채용하는 것은 제한하고, 비정규직 고용 총량제를 도입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문채석 수습기자 chaes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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