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민기자
권오준 포스코 회장.
이번 회의는 미래전략위원회가 신설된 이후 처음 만나는 자리다. 회의에는 미래전략위 소속 계열사인 한찬건 포스코건설 사장, 윤동준 포스코에너지 사장, 최두환 포스코ICT 사장, 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 이영훈 포스코켐텍 사장 등 주요 계열사 사장이 두루 참석한다. 그만큼 포스코 내 비철강사업을 그룹의 캐시카우로 키우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그동안 건설ㆍ에너지 등 포스코그룹 내 비철강사업은 계열사가 개별적으로 추진해왔다. 자율성은 있었지만 그만큼 시너지를 내는데는 한계가 있었다. 그룹에서 통합적으로 관리하기도 어려웠다. 미래전략위원회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만든 조직이다. 권 회장은 "효과를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사업이 민자발전사업(IPP)"라며 "전세계적으로 영업망이 깔린 포스코대우가 1차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사업을 개발하면 포스코건설이 공장을 만들고 포스코ICT가 첨단기술을 적용, 포스코에너지가 운영관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회의는 IPP와 전지소재, 에너지 등 계열사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진다. 세계 각지에서 진행 중인 신규 사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전략을 세워 역할을 분담하는 식이다. 실무급 뿐 아니라 CEO들도 함께 만나 중요 안건을 결정하게 된다. 한 계열사 관계자는 "과거 그룹 사장단 회의가 신성장사업을 중심으로 강화된 차원"이라며 "정기적으로 모여 비철강분야서 사업기회를 찾고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