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에 의한 연대' 두고 '국민들이 결선투표와 마찬가지로 판단해 줄 것'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춘천=이승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는 26일 "프랑스 대선에서 마크롱 돌풍이 불고 있다"며 "우리 대선에서도 국민들이 이같은 대변혁을 만들어 주실 것"이라고 말했다.안 후보는 이날 오후 강원 춘천 명동거리에서 선거유세를 통해 "국민들은 지난해 총선에서 씨를 뿌렸고,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기득권 양당체제를 깨 부숴 주실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안 후보는 우선 강원지역 공약으로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적 개최 ▲환(環) 동해 경제융합허브 구축 ▲폐광지역 신재생에너지 집적단지 조성 및 관광명소화 ▲춘천 애니메이션 산업 발전 ▲원주 의료기기 단지 활성화 등을 소개했다.안 후보는 이어 "문재인, 홍준표, 유승민 후보는 전임정권의 실세였지만, 그사이 국민들의 삶이 날로 어려워지고 있다"며 "책임 있는 위치에 있었던 분들은 반성부터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아울러 안 후보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해 "저는 후보단일화를 하지 않고 국민만 믿고 가겠다고 수없이 얘기했지만, 후보단일화를 할 것이라고 음해하는 후보가 있다"며 "거짓말로 이득을 보려는 비(非) 신사적인 계파 패권정치의 민낯"이라고 꼬집었다.또 안 후보는 민주당이 국민의당의 작은 의석규모(40석)을 두고 국정운영을 제대로 할 수 없다며 공세를 펴는데 대해서는 "(프랑스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에 진출한) 마크롱 후보는 원내의석이 하나도 없는 신생 중도정당의 후보지만, 프랑스의 60년 양당체제를 무너뜨렸다"며 "프랑스의 국민은 의석수 보다 기득권 정치의 타파를 선택한 것"이라고 반박했다.안 후보는 이후 "이대로 멈추면 미래는 없다. 이대로 멈출 것인지, 아니면 미래를 향해 앞으로 나아갈 것인지 강원도민 여러분들이 결심해 달라"며 "미래를 여는 첫 번째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안 후보는 유세도중 기자들과 만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기습배치 문제에 대해 "사드 배치는 한미간 합의에 의해 이행돼야 하지만, 정말로 필요한 환경영향평가 같은 절차를 생략하는 것은 문제"라며 "주민과 충돌도 있었다는데 정말 우려된다"고 전했다.이어 안 후보는 자신이 말한 '국민에 의한 연대'에 대해서는 "국민들께서 결선투표와 마찬가지로 그렇게 판단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춘천=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부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편집국 이승진 수습기자 promotion2@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