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애리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통령 후보가 24일 전북대 유세 중 한 여학생의 팔을 잡으며 웃고 있다. 사진=정의당 제공
[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통령 후보가 24일 "88만원 세대는 옛날 얘기가 됐다. 이제 77만원 세대가 됐다. 사회에 나가기도 전에 빚쟁이로 만드는 대한민국 사회를 갈아엎을 권리가 있다"며 청년층 표심을 공략했다.이날 오후 심 후보는 전북대학교 구정문을 찾아 "아까 한 학생이 울면서 격려해줬다. 그 마음을 깊이 담아서 반드시 청년들의 삶을 바꾸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청년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그는 "여러분의 가족이 피땀흘려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을 만들었는데, 대한민국의 대다수가 행복하지 않다. 모든 것을 쏟아부어 키우고 공부시킨 아들딸들이 부모세대보다 더 잘살기 어렵다"며 "이 현실에 대학생도 절망하고 부모들도 절망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대통령 후보자격을 35세로 낮추고, 국회의원 입후보자격 23세, 지방선거 입후보자격은 18세로 낮추고, 고등학생에게 교육감 선출권을 주겠다"고 밝혔다.심 후보가 한 남학생에게 사인을 해주는 모습. 사진=정의당 제공
심 후보는 남학생들을 언급하며 "병사들 최저임금의 40%, 적어도 54만원은 당장 줘야한다"며 "국방개혁의 1순위가 병사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애국페이를 강요하지 않고 대접해주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자신의 핵심공약인 '청년사회상속제' 등을 내세워 "상속증여세 5조4000억으로 만 20세 청년들에게 나눠주면 1인당 1000만원이 된다"며 "500만원만 있어도 기회가 얼마나 넓어지냐. 보증금도 내고 직업훈련도 받을 수 있다. 우리 청년들의 출발선을 동등하게 만들겠다는 의지다"라고 주장했다. 심 후보는 이날 모인 청년·학생들을 향해 "심상정이 받는 지지율만큼 대한민국 사회가 개혁된다"며 "청년들이 다시 사랑할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