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心 잡기 정책전…'성평등은 구체적 정책 실현하고자 하는 리더 의지에 달려'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이승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가 24일 여심(女心)과 최대 지지기반인 호남 사수에 총력을 기울인다. 연휴를 앞둔 이번 주가 사실상 선거의 분수령인 만큼, 안 후보는 총력전을 통해 '골든크로스'의 계기를 마련하는데 집중할 전망이다.안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한국YWCA연합회에서 범(汎) 여성계 연대기구 성평등 정책간담회 참석을 시작으로 2주차 공식선거운동을 시작한다.안 후보는 여성계 연대기구에서 제시한 핵심 의제들을 놓고 패널들과 토론을 벌인 뒤, "성평등 정책은 국정 전반에 반영한다는 식의 선언이나 구호가 아닌, 구체적인 정책을 실현하고자 하는 리더의 의지와 철학에 기초한다"고 강조했다.안 후보는 아울러 이날 성평등 실현을 위한 국가대개혁, 성평등 돌봄사회, 폭력없는 안심사회 조성을 위한 인권보장 등 핵심비전 등을 설명한 뒤 ▲대통령 직속 국가성평등위원회 구성 ▲성평등인권부 설립 ▲내각 여성비율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평균 추진 ▲성평등임금공시제 ▲국가책임 폭력안전망 강화 등의 정책을 제시했다.안 후보는 이어 호남으로 이동해 유세전을 펼친다. 호남은 국민의당의 텃밭이지만, 최근 안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에게 적지않은 지지율 격차를 보이며 부진하고 있다.조선일보가 칸타코리아에 의뢰,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21~22일, 응답률 16%,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에 따르면 안 후보의 호남지역 지지율은 26.4%로 문 후보(52.8%)에 크게 뒤쳐졌다.이에 안 후보는 이날 하루에만 전남 목포·함평·나주를 돌며 유세전을 펼쳤다. 아울러 안 후보는 늦은 오후에는 야권의 심장인 광주로 이동, 광주의 청년층이 밀집한 전남대 후문에서 대규모 유세전도 갖는다.손금주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오늘 안 후보는 호남에서의 주도권 확장을 위한 총력유세에 나설 것"이라며 "박지원 상임선대위원장과 정동영·천정배·주승용 공동선대위원장은 전남, 박주선 공동선대위원장은 광주에서 안 후보의 총력 유세를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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