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 권한대행과 30분간 면담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17일 "이번 방문은 한국에 대한 흔들리지 않는 미국의 의지를 재확인하는 기회"라고 말했다.펜스 부통령은 이날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대통령 권한대행인 황교안 국무총리와의 회담에서 "이번 방문은 여러 달 전에 기획됐는데, 타이밍이 중요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이는 전날 북한이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하면서 한미동맹이 그만큼 공고하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펜스 부통령은 "오늘 DMZ(비무장지대)를 갔었는데, 한미 양국 군이 함께 근무하는 모습이 아주 감동적이었다"면서 "개인적으로 부친이 미국보병사단에서 1952~1953년 한국에서 근무하면서 한국군과 나란히 참여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이어 "이런 한미간 파트너십은 가족, 그리고 내게 상당한 자부심이다"고 덧붙였다.황 권한대행은 펜스 부통령 발언 전 모두발언에서 "펜스 부통령이 취임한 이후 첫 동아시아 순방 일정으로 처음 한국을 방문한 것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환영인사를 건넸다.양측은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면담을 가졌으며 당초 예정시간인 15분을 훌쩍 넘겨 30분간 환담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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