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민기자
서울 삼성 문태영 [사진=김현민 기자]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가 고양 원정에서 2연승하며 챔피언결정전에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삼성은 13일 고양체육관에서 한 2016~2017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두 번째 경기에서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를 84-77로 이겼다. 삼성은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1승을 남겨뒀다. 삼성은 2008~2009시즌 이후 여덟 시즌 만에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도전한다. 삼성은 이날 3점슛이 연이어 터지면서 경기를 승리로 끝냈다. 문태영은 3점슛 네 개를 포함해 18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리카르도 라틀리프도 21득점 16리바운드로 플레이오프 열한 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임동섭이 14득점, 마이클 크레익이 13득점을 기록했다.오리온과 삼성은 3쿼터까지 팽팽한 기싸움을 했다. 삼성이 4쿼터 중반부터 승리를 예감했다. 라틀리프가 골밑을 장악하고 주희정과 김준일이 3점슛을 림 안에 넣으면서 점수차를 벌렸다. 4쿼터 막바지에 라틀리프의 속공 득점으로 오리온의 추격을 뿌리쳤다. 삼성은 고양에서 2승을 챙기면서 잠실로 향했다. 삼성과 오리온은 오는 15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세 번째 경기를 한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