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기아차, 재고소진과 중국판매 회복 필요…목표가 하향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SK증권은 12일 기아차에 대해 재고소진과 중국 판매 회복이 필요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원에서 5만20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권순우 SK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말 기준 3.1개월 수준이던 글로벌 재고는 올해 2월 기준으로 3.4개월까지 오히려 상승했고 K7과 니로 차종의 판매호조는 긍정적이나 볼륨모델 중 하나인 K3의 출하비중이 지난해 말 13%대에서 올해 3월 기준 6%대까지 하락하며 주요 시장인 중국과 미국에서의 판매와 재고부담을 대변하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그는 "경쟁심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재고소진과 딜러분쟁 조정을 통한 중국판매 회복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짚었다. 올해 1분기 기아차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3.0% 줄어든 12조2697억원, 영업이익은 16.7% 감소한 5276억원, 당기순이익은 39.0% 감소한 5761억원으로 전망했다.권 연구원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감소는 전년 동기 대비 하락한 원달러 평균환율과 재고 소진효과 감소, 세타엔진 리콜 충당금 등의 반영이 주된 요인"이라며 "순이익은 중국법인과 모비스의 감익에 따른 관계회사 실적 부진이 부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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