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潘 외교특사로 모셔 美中 설득해야…黨 설득해 한 방향으로 나갈 것' 右클릭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이승진 수습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는 6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한반도 배치문제와 관련 "사드배치를 제대로 해야 한다"며 "상황이 바뀌면 입장이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안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그리고 중국정부를 설득하는 것이 다음 정부의 가장 중요한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안 후보는 우선 "중국은 대한민국과 수 천 년간 함께 살아온 이웃나라로, 지난 20여년이 한중(韓中) 역사상 가장 좋은 관계였다"며 "그렇지만 진정한 친구가 되려면 넘지 말아야 할 것들이 있다"고 전했다.안 후보는 이어 "다음 정부는 첫째로 북핵(北核) 문제는 대한민국 안보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문제로, 안보 문제에 있어서는 동맹 관계인 미국과 공조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설득해야 한다"며 "한반도가 북핵문제로 불안해지면, 중국 국익도 불안해진다는 것도 설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안 후보는 중국에 대한 설득이 어려울 경우에는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는 "미중(美中) 정상회담을 예측하건대 미국은 북핵문제를 더 늦출 수 없으니 중국이 나서라 할 것이고, 중국은 사태의 심각성은 알지만 대화로 풀어나가자 할 것이다"라며 "아마도 결론은 원칙적으로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으로 날 것"이라고 전망했다.안 후보는 아울러 "다음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을 외교특사로 불러 사드 문제의 해결을 위해 각 국정부와 외교적으로 정지작업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중국 정부에 대해서는 정부가 최대한 설득에 노력하고 조금 더 적극적으로 북핵문제 해결에 나서달라고 요구하고, 미국 정부에는 절대로 전쟁은 안된다는 것과 우리가 당사국인 만큼 이런 문제는 우리와 함께 협의해야 한다는 점을 전 달하는 것이 중요한 방향"이라고 설명했다.안 후보는 특히 소속 정당인 국민의당이 사드 반대를 당론화 한 데 대해서는 "상황이 바뀌면 입장이 바뀌어야 한다. 상황이 바뀌었는데 고집하는 것도 문제다"라며 "이제는 대선 기간이고, 대선 기간에는 후보 중심으로 당내 여러 생각들을 설득해 나가고 한 방향으로 나가겠다"고 전했다.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이승진 수습기자 promotion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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