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 골프 리뉴얼…'임펙트 나인' 공식 론칭
주총장에서 만난 윤윤수 휠라코리아 회장.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현재는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기 보다 리뉴얼 브랜드를 안착시키는 게 최선입니다."윤윤수 휠라코리아 회장은 31일 서울 서초구 소재의 본사 사옥 5층 대강당에서 열린 '제27기 정기주주총회'를 마치고 향후 사업 전개 방향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윤 회장은 "이 일환으로 휠라 골프를 리뉴얼한다"며 "이날 여자 골프 선수 9명을 선정해 휠라 골프팀 '임펙트 나인'팀을 공식 론칭한다"고 덧붙였다. 휠라골프는 KLPAG 를 비롯 국내 리그에서 다양하게 활동 중인 여성골퍼 9 인으로 구성된 스타일리시 골프팀 임팩트 9을 공식 창단했다. 골프 사업 부문은 확대한다. 휠라는 기존에 전개하던 휠라골프에 더해 자회사로 편입한 아쿠쉬네트의 대표 브랜드 타이틀리스트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골프시장까지 보폭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타이틀리스트는 전 세계 골프공 시장 점유율의 절반을 차지하는 브랜드다. 윤 회장은 올해를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꼽았다. 올해는 휠라코리아를 세운 지 26주년이 되는 해다. 윤 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레트로 열풍과 함께 휠라의 헤리티지 무드가 다시 유행의 흐름을 탔다고 내다봤다. 휠라는 이날 2016년도 재무제표, 이사선임, 이사보수한도, 감사보수한도와 관련해 주주들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휠라코리아의 지난해 연결기준 실적은 수익 9671억원, 영업이익 118억원이다. 수익의 경우 전년비 18.5% 상승했지만, 영업익은 전년비 85% 하락했다. 별도 기준으로보면 수익은 3061억원으로, 전년비 11.5% 하락했다. 영업손실폭은 2015년 40억원에서 310억원으로 8배 가까이 확대됐다. 더불어 사내이사로 윤 회장을 재선임했으며, 2명의 사외이사도 재선임했다. 2명의 사외이사는 조영재 한-아세안 센터 사무총장(CEO)과 강준호 서울대 체육학과 교수를 재선임했다. 이사 및 감사 보수 한도는 각각 55억원, 1억2000만원으로 동결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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