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스터고 등 특목고, 사회적 배려 대상자 전형 확대된다

서울국제고, 마이스터고 등 사회적배려대상자 선발 비율 확대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사회적배려대상자가 국제고, 마이스터고(산업수요맞춤형고) 등에 입학할 수 있는 사회통합전형 선발비율이 확대된다.서울시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8학년도 서울특별시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30일 발표했다.이에 따라 서울국제고, 마이스터고 등의 사회통합전형 선발비율이 확대돼 사회적배려대상자의 교육기회가 보장되고 교육 불평등이 해소될 전망이다.서울국제고의 경우 2018학년도 신입생 선발 시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국가보훈대상자, 서울지역 기회균등전형 등을 대상으로 한 사회통합전형으로 선발하는 비중이 기존 20%에서 30%로 늘어난다. 서울지역기회균등 전형도 신설, 25개 자치구에서 1명씩 선발한다. 마이스터고는 기존에 학교 자율적으로 선발하던 사회적통합전형 비율이 10%이내로 정해졌다.외국인 학생들의 입학 전형도 입학전형 기본계획에 처음 수록됐다. 과거에는 학교 측에서 자체적으로 외국인 유학생 선발 내용을 마련해 입학 전형 요강을 서울시교육청에 승인 요청하는 식으로 이뤄졌다면 이 과정이 시행계획에 수립되면서 보다 명료해진 셈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외국인 학생의 국내 고등학교 유학 수요 및 문의가 늘어나면서 외국인 선발 전형을 기본 계획에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특목고, 자율형 사립고(자사고), 특성화고 등 전기고등학교에 지원하고자 하는 외국인 유학생이 해당 고등학교에 직접 지원하면 정원외로 선발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모집인원 및 구체적 선발 방법은 학교별 전형요강에서 결정될 예정이다.자사고의 지원 방법도 변경됐다. 입학원서는 온라인으로 입력한 원서를 출력해 담임교사 확인 후 지원학교에 직접 제출해야 한다. 자기소개서는 학생이 1단계 추첨 전·후 시기를 선택해 작성하던 기존 방식에서 1단계 추첨 후 면접대상자만 작성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자세한 면접 실시 기준은 8월 학교별 입학 전형요강에서 정할 예정이다.서울교육청 관계자는 "지원 학교에 대한 자기결정력을 제고하고 허수지원을 방지하며, 자기소개서와 관련한 사교육 발생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고 불필요한 행정수요를 시정하기 위해 지원방법이 변경됐다"고 설명했다.그 밖에 상대평가제 적용에 따른 난이도 조정 등 중학교 현장의 부담을 경감하고자 외국어고·국제고 1단계 영어내신성적 반영 방식도 중학교 2, 3학년 모두 성취평가제로 변경된다. 지금까지는 중 2학년 1,2학기(성취평가제)와 3학년 1,2학기(상대평가제)를 병행하는 방식이었다. 기본계획의 전문은 서울특별시교육청 홈페이지의 전자민원-고입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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