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기자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자유한국당 대선주자인 김진태 후보는 전국 당원 투표를 하루 앞둔 25일 홍준표 후보의 '보수 단일화' 시도를 비판하며 "야합하지 않고도 이길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느 후보는 벌써 바른정당 및 국민의당까지 후보단일화를 말하고 있다. 이념이 다른 정당과 그게 가능한가"라며 "자칫하면 우리당은 후보를 내지 못할 수도 있다. 우리 당원들이 안철수를 밀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바른정당과 합칠 수도 있다고 한다. 세계 최초로 자기당 소속 대통령 탄핵에 앞장서고 당에 저주를 퍼붓고 떠난 세력과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다시 합칠 수 있나"라며 "당을 나간 사람들은 뭔가 다르게 대접해줘야 하지 않을까"라고 반문했다.이어 "그렇지 않다면 여지껏 비바람에도 꿋꿋하게 당을 지켜온 우리 당원들은 뭐가 되는 건가"라며 "이렇게 원칙이 없어서야 공당이라고 할 수 있겠나. 이러다 당이 더 혼란에 빠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끝으로 "원칙과 소신의 아이콘 김진태가 당을 지키겠다. 표만 구걸하러 다니는 기성정치 이제 신물이 난다"면서 "보수우파의 세대교체 꼭 이루겠다. 야합하지 않고도 이길 수 있다. 제가 해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날 김 후보는 봉은사에서 원명 주지스님을 만난 뒤 서울 대한문 앞에서 열린 '탄핵무효 태극기 집회'에 참석했다.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