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환수 국세청장, 베트남 국세청장과 협력 논의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임환수 국세청장은 22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부이 반 남(BUI Van Nam) 베트남 국세청장과 제15차 한·베트남 국세청장 회의를 갖고 양국 세무당국의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임 청장은 "국세청장 회의를 포함해 지방청장 회의, 실무자 방문교육, 베트남 재무부 주관 국세·관세 대화 등 양국 간 협력 업무가 원활하게 지속되고 있다"며 "양국간 상호합의한 MAP/APA 회의도 우호관계에 걸맞게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MAP(Mutual Agreement Procedure)는 국제거래 관련 세무조사 등으로 납세자에게 이중과세가 발생하는 경우, 과세당국 간의 협의를 통해 해당 이중과세를 해소하는 제도다.APA(Advance Pricing Arrangement)는 모회사와 외국 진출한 자회사간 특정 국제거래에 대해 적용할 이전가격을 양국간 사전 합의해 결정하는 제도다.아울러 국세청은 베트남의 최근 이전가격(Transfer Pricing) 과세와 조사 방침에 대한 설명을 듣고 국제적 과세기준에 적합한 세법집행 방향을 제안했다.임 청장은 회의에 앞서 베트남 진출기업과 세정간담회를 개최, 세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청장 회의에서 우리 기업의 입장을 적극 대변했다.또 양국간 투자교역이 보다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는 세정환경을 조성하도록 제안하고 차기 국세청장 회의를 2018년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논의했다.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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