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AI '줴이' 세계 컴퓨터 바둑대회 우승…알파고 불참

[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중국의 대표 인터넷 기업인 텐센트가 만든 인공지능(AI) 프로그램 줴이(絶藝)가 세계 컴퓨터 바둑대회에서 지난 대회 챔피언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21일 신화망(新華網) 등에 따르면 줴이는 지난 19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일본 전기통신대학배 컴퓨터 바둑대회 결승에서 일본의 바둑 AI 프로그램 딥젠고(DeepZenGo)를 꺾었다. 딥젠고는 지난 대회 챔피언이다. 세계 컴퓨터 바둑대회는 인공지능의 잠재력을 테스트하기 위한 취지로 창설됐다. 줴이는 16개의 AI가 토너먼트 형식으로 대결을 펼친 이번 대회에서 경쟁자들을 모두 물리치고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한국의 '천재 기사' 이세돌을 꺾은 구글의 알파고는 이번 대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한편 줴이는 이달 말 프로바둑 기사인 일본의 이치리키 료 7단과도 대결을 벌일 예정이다.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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